위키백과에서는 미국식 표현인 닷컴버블이라 쓰지만 한국에서 제일 많이 쓰는 표준 표현은 IT버블d입니다. 그 외에 TMT 버블, 인터넷 버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닷컴버블은 1995년에서 2000년대 사이 발생한 투기현상을 말합니다. 인터넷의 보급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으로 벤처기업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주식시장 위주로 투기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사건을 말한다.
버블이 심했던 나라는 미국, 대한민국, 독일입니다. 독일은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는데 주식시장 하나 자체가 사라져 버립니다. 몇몇 기업 들은 기존 주식시장으로 이전될 정도였다.
미국에서 첨단주로 인터넷/통신 관련 주가가 각광받으면서 시작되었다. 갓 태동기를 넘어선 인터넷 산업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초유의 관심이였다. 그들은 인터넷 산업이 기존 산업을 뛰어넘어서 전부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곧이어 시작된 인터넷 사업체들은 막대한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그러나, 1999년의 인터넷 망은 56K 모뎀이나 케이블 선 위주였다. 당연히 인터넷 속도는 매우 느렸다. 사람들은 장미빛 미래와 웹이니깐 무언가 더 좋겠지라고 기대했지만, 너무나도 느린 서비스와 각종 문제들은 웹 서비스에 대한 불신감과 반감을 키웠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400% 상승했지만 이후 버블이 꺼지며 2001년에는 시장이 붕괴되었고, 그로 인해 투자자들은 무려 5조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IT버블의 결과
미국의 경우 벤처기업이라는 이름이 사라져 버리고 이제는 스타트업이라고 부를 정도의 후유증이 생겨버렸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망한 것은 아니었고 후에 크라우드펀딩이라는 방식으로 2010년대에 다시 벤처기업 붐이 일어난다.
한국에서도 IT버블이 꺼지는 걸 막으려고 벤처기업가들이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는 등 부패상이 드러나 벤처기업에 안 좋은 시선이 늘어났다.
그 결과 김대중 정부가 추진하던 벤처/중소기업 육성책이 상당수 취소되고 다시 이전 정부가 반복하던 대기업 보호정책으로 회귀하는듯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미국과 비슷하게 이때 살아남은 몇몇 벤처기업들은 지금 한국의 신산업 분야를 이끄는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네이버, 카카오, 넥슨 등이 대표적인데 광복 직후부터 이어져오던 끼리끼리 재벌 서열에 주목할만한 금이 간 몇 안되는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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